기아차가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3열 전기 SUV EV9 생산과 관련해 소하리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양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기존 스팅어 생산라인을 정비하고 스팅어는 단종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EV9에서 영감을 받은 페시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ㄱ'자 모양의 직각 테일램프도 등장했습니다.
스팅어 라인에서 생산될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쏘렌토와 같은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1.6 터보 GDi 엔진과 최대출력 180마력의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합산출력 230마력을 낸다고 합니다. 또한 신형 카니발은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기존 4세대 카니발 KA4에 없던 기능들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HUD, 고속도로 주행보조2 HDA2, 1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EV9의 에르고 모션 시트 등이 적용됐습니다.
신형 카니발의 예상도도 공개되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세로형 헤드램프와 그릴 등 대형 전기 SUV EV9과 매우 흡사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전면부에서는 하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각형 모양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릴 안쪽 패턴에도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용했습니다. 헤드램프는 기존 그릴과 통합해 가로 형태에 세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주간주행등 시그니처인 L자형 스타 맵 그래픽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면 범퍼의 에어 인테이크와 EV9 GT 라인과 유사한 형태의 면적을 확대했습니다. 양쪽 측면에 세로 가니쉬 디테일이 새롭게 적용되었습니다. 측면부는 큰 변화는 없고, 후이 디자인의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동일하게 가로로 연결된 테일램프가 양쪽 끝을 세로로 확장한 형태입니다. 신형 셀토스와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데, 번호판은 테일게이트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어 범퍼의 경우 디퓨저와 스키드 플레이트가 통합되어 있으며, 방향지시등과 리플렉터는 세로로 작게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이 밖에도 무선 OTA 업데이트, 빌트인 캠 등 기아차의 최신 사양이 대거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외에도 기존 2.2리터 디젤과 3.5리터 가솔린 엔진이 있습니다. 기아 카니발 KA4는 올해 3분기 내연기관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적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여전히 인기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소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위기가 완화되면서 국산차 대기 기간이 정상화되고 있지만, 인기 모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일은 내년 초 양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출시되기도 전에 출고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우려는 국내 레저용 차량 시장에서 카니발이 차지하는 점유율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카니발은 약 5만 9000대로 전체 레저용 차량 시장의 20%를 차지했고, 같은 기간 기아차에서 판매된 RV 5종 중 1대가 카니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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